데이터로 본 2018 K1 1라운드 분석 ⑫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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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 4승 3무 4패. 12득점 12실점.

HAAHHAHHHAH

대구(승),전남(승),수원(무),울산(승),전북(패),서울(패),경남(승),상주(패),제주(패),강원(무),인천(무)

올시즌 포항은 상위스플릿으로 갈 수 있을까? 포항은 최근 5경기 승리가 없다. 다가올 상대가 전북-수원이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2017시즌 포항은 대체로 무난했다.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다. 양동현-룰리냐-심동운-손준호를 중심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포항의 공격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리그 하위권 수준의 낮은 STR(0.493, 부문7위)과 득점력(25.5%, 부문9위) 탓이다. 1000을 밑도는 PDO(902, 부문10위) 수치가 말해주듯, 상위스플릿 팀들에 비해 운도 없었고 객관적 전력도 약했다.

 

그런데 2018시즌을 앞두고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새롭게 영입한 레오 가말류와 김승대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곤 있으나,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포항은 최근 5경기서 단 한 골만을 넣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에 비해 슈팅 수(17-11.3개, 부문6위/18-9개, 부문11위), 유효슈팅율(17-48.3%, 부문6위/18-46.5%, 부문8위), 득점력(17-25.5%, 부문9위/18-22%, 부문9위) 모두 떨어졌다. 특히 부문 4위를 차지했던 TSR은 10위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고(17-0.527, 부문4위/18-0.453, 부문10위) 이는 STR도 마찬가지다(17-0.493, 부문7위/18-0.470, 부문8위). 그만큼 포항은 힘을 잃었다. 높은 점유율이 무색하다(53.87%, 부문1위).

 

지난시즌에도 포항은 패스 수와 패스성공율만큼은 리그에서 제일 높았다. 하지만 패스 대부분이 수비진영서 이뤄졌고 전진패스비율이 낮았다. 올시즌 포항 또한 수비진영에서의 점유시간이 길다. 하지만 실질적인 빌드업은 '수비형 미드필더' 채프먼과 정원진을 통해 이뤄진다.

 

포항은 주로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통해 레오 가말류의 포스트 플레이를 노리거나, 수비 뒷공간 침투를 노린다. 이러한 공격패턴은 시즌 초 좋은 효과를 보며 4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조로운 롱패스 공략은 금방 읽히기 시작했다. 더욱이 중원에 공격적인 선수 2명을 배치하다 보니,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MF 장악력 문제가 서서히 두드러졌다.

 

포항은 롱패스를 통해 빠르게 공수전환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공수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채프먼이 없으면, 빌드업과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생긴다. 아마도 포항에게 가장 시급한 건, 수비수들을 통한 빌드업 개선과 MF에서 더욱 활기찬 움직임을 통한 장악능력이지 않을까 싶다.

포항의 경기를 보면, 수비진영에 수비숫자가 많음에도 불필요하게 MF가 내려와 공격을 풀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전방에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수 간격이 벌어지게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강원과의 10라운드 경기는 두 팀 모두 중원에서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공수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문제를 낳았다.

[데이터 설명]

TSR: 한 경기에서 나온 전체 슈팅 중 대상팀의 슈팅비율. 경기지배력을 의미한다고 보는 수치로,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STR: 한 경기에서 나온 전체 유효슈팅 중 대상팀의 유효슈팅비율. 상대적으로 슈팅이 적은 역습축구를 펼치는 팀의 경기 지배력을 보완.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PDO: 골 결정력과 선방률을 통해 경기에서 작용하는 '운'을 측정. 시즌이 끝나갈수록 기준값 1000으로 회귀. 일정부분 1000을 넘거나 못미치면, 그 팀의 실력으로 감안.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TSR^2PDO: 리그 최종 순위 예측 데이터.

Sh%: 골 결정력.

Sv%: 선방률.

SoT F%: 유효슈팅률.

SoT A%: 피유효슈팅률.

ShfG F: 1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슈팅 수.

ShfG A: 1실점을 허용하는데 내주는 피슈팅 수.

Qualcomp: 그동안 상대해온 팀의 전력.

Qual_TSR: 그동안 상대해온 팀의 전력을 고려한 TSR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