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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2018 K1 1라운드 분석 ⑪ 제주 유나이티드

하프타임 분석관 | 2018. 5. 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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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 5승 2무 4패. 18득점 13실점.

HAAHHAHHAHH

서울(무),경남(패),울산(승),수원(패),상주(무),전남(승),인천(승),전북(패),포항(승),대구(승),강원(패)


2017시즌 제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리그 2위를 차지했다.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 유지가 좋았다. 뚜렷한 골게터도 없고 유효슈팅율도 낮았지만,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북 다음으로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12.21개, 부문2위) 높은 득점력(33%, 부문2위)으로 마무리 지었다. , 수비에선 3백 전술답게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비록 슈팅을 많이 내주긴 했어도(10.67개, 부문6위) 실점으로 이어질 만한 유효슈팅은 거의 내주지 않았다(35.2%, 부문1위).

 

그럼에도 아쉬움은 존재했다. 무엇보다도 타 경쟁 구단에 비해 확실한 득점자원이 없었고 선방율이 낮았다(73%, 부문7위). 따라서 2018시즌을 준비하는 제주의 과제는 기존의 공격에서 유효슈팅율과 파괴력을 높이는 것, 그리고 선방율 증진을 통한 수비에서의 기복 최소화였다.

 

그러나 2018시즌 제주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지난시즌 제주는 데이터 또한 리그 3위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5위에 그친다. 특히 공격력이 많이 약해졌다. 슈팅 수가 줄고(11.91개, 부문6위) 유효슈팅율(40.5%, 부문12위)과 득점력(22.7%, 부문7위)이 크게 떨어졌다. 물론 유효슈팅율은 지난시즌에도 낮았다. 중거리 슈팅 시도가 잦은 제주의 공격 특징 때문이다.

 

그렇지만 피유효슈팅율(39.5%)이 작년만큼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STR(17-0.573, 부문3위/18-0.504, 부문5위)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은 단순히 지난시즌보다 공격력이 떨어졌다고 밖엔 볼 수 없을 것이다. 역습으로 골을 노리는 제주의 스타일상 TSR은 낮더라도 STR은 높아야 했다. (역습을 펼치는 팀은 상대적으로 슈팅비율이 낮지만, 한방이 있는 공격으로 유효슈팅은 많이 기록한다.)

 

그러므로 제주는 공격숫자가 충분한 상황일 경우, 중거리 슈팅을 자제하고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로 기회를 아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공격수의 뒷공간 침투나 3자 움직임이 늘어나야만 한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많은 숫자가 수비에 가담해도 상대를 확실히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타이트하게 압박하지 못하며 슈팅 또는 크로스를 쉽게 허용한다. 2~3명이 달라붙더라도 수비자세가 좋지 않고 힘에 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대의 크로싱 공격에 취약하다. 박스 안 공격수의 순간적인 움직임(뒤에서 돌아나오는)을 쉽게 놓치고 1v1 경합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2, 3차 상황이 나오며 실점하고 만다. 

 


결정적으로 전체적인 그래프를 보면, 데이터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기복이 매우 심하다는 말이다. 데이터는 들쑥날쑥해도 대체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작년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올시즌 제주는 특정 경기서 골을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단순 평균치만으로 올시즌 제주의 득점력을 판단할 수 없다. 게다가 운을 가늠하는 PDO도 지난시즌보다 훨씬 낮다(17-1059, 부문3위/18-969, 부문7위). 선수 구성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 상황서 득점력만 떨어지고 선방율은 작년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지금까진 운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이것은 향후 결과를 예측했을 때,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우선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건 큰 문제다. 그리고 매 경기를 거듭하며 점차 경기력이 안정되고 있는 타 팀들과는 다르게, 그래프의 기복처럼 여전히 경기력의 안정을 찾지 못한 제주의 경기력과 순위는 지금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


[데이터 설명]

TSR: 한 경기에서 나온 전체 슈팅 중 대상팀의 슈팅비율. 경기지배력을 의미한다고 보는 수치로,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STR: 한 경기에서 나온 전체 유효슈팅 중 대상팀의 유효슈팅비율. 상대적으로 슈팅이 적은 역습축구를 펼치는 팀의 경기 지배력을 보완.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PDO: 골 결정력과 선방률을 통해 경기에서 작용하는 '운'을 측정. 시즌이 끝나갈수록 기준값 1000으로 회귀. 일정부분 1000을 넘거나 못미치면, 그 팀의 실력으로 감안.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TSR^2PDO: 리그 최종 순위 예측 데이터.

Sh%: 골 결정력.

Sv%: 선방률.

SoT F%: 유효슈팅률.

SoT A%: 피유효슈팅률.

ShfG F: 1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슈팅 수.

ShfG A: 1실점을 허용하는데 내주는 피슈팅 수.

Qualcomp: 그동안 상대해온 팀의 전력.

Qual_TSR: 그동안 상대해온 팀의 전력을 고려한 TSR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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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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