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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 1,2학년 대학 축구대회 보고서 ①] 13-06-29 전주대 2-1 송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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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 1,2학년 대학 축구대회 보고서 ①] 13-06-29 전주대 2-1 송호대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각자의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다. 그 어느 때보다도 무더웠던 이번 여름, 전국의 내노라 하는 대학 축구팀은 여전히 땡볕 더위 아래 있었다. 그러나 무더위도 이들의 열정만 못했다. 바로 전남 영광에서 제9회 전국 1,2 학년 대학 축구대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전주대 축구부를 따라 비디오 전력 분석관의 신분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 보고서들이 그 결과물이다. 13-06-29 전주대 2-1 송호대 전주대는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승부를 가르는 골을 만들어 내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정진혁 감독은 앞선 경기들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1-4-1-3-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송호대 하성준 감독 또한.. Analyst/Korea 2013. 9. 26. 14:49

‘징크스 브레이커’ 윤성효, 부산의 ‘9년 설움’ 어떻게 덜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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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브레이커’ 윤성효, 부산의 ‘9년 설움’ 어떻게 덜었나 ※ 이 글은 지난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 이후 작성한 기사입니다. (제출 기사였던 터라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대구, 경남, 서울, 게다가 인천까지. 올 시즌 ‘성효부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부산이 각종 원정 징크스를 깨고 있다. 특히 이번 인천전 승리는 상위 스플릿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과 9년만에 인천 원정 승리라는 사실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경기였다. ▲ ‘데칼코마니’ 인천과 부산 양 팀은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우선, 두 팀 모두 유동적인 1-4-2-3-1포메이션 축구를 즐긴다. 빠른 패스 플레이와 강력한 전방 압박은 경기 운영의 기본이다. 그뿐만아니다. 최전방 공격수는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이정기, 설기현, 디오고 모두 득점력뿐만 아니라 출중한 연계능력을 지.. Analyst/Korea 2013. 9. 5. 22:39

인천 유나이티드 0-0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의 시작은 강렬했지만, 박준혁 앞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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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0-0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의 시작은 강렬했지만, 박준혁 앞에 멈췄다. '정해진 결말 없는' 재밌는 영화 한 편이 지금 막 끝났다. 주제는 축구였고 배우들에게는 '리그 2위'라는 뚜렷한 목표 기대치도 있었다. 하지만 두 팀간의 경기에는 '골'이라는 결정적 요소가 없었다. 김봉길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안재준을 대신하여 지난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태윤을 이윤표의 짝으로 결정했다. 박경훈 감독은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역습에 강한 이현진, 강수일을 선발 투입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동현을 마라냥 뒤에서 뛰게 했다. 인천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40분을 이후로 급격한 체력저하를 겪으며 기동력 문제를 드러냈다. 이천수는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유일한 선수였으나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혀.. Analyst/Korea 2013. 5. 12. 17:01

전주대 2-4 남부대: 자멸의 길로 이끈 대단한 벤치 클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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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2-4 남부대: 자멸의 길로 이끈 대단한 벤치 클리어링 호남 1권역 선두 추격을 노리는 두 팀이 만났다. 지난 시즌 2권역 ‘2위’ 전주대와 ‘6위’ 남부대가 그 주인공이다. 26일 오후 3시, 전주대 천연잔디 구장에서 열린 전주대와 남부대의 ‘2013 카페베네 U리그’ 6라운드 경기는 후반 교체 투입된 이인규가 2골을 몰아치며 남부대의 통쾌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남부대는 전주대를 누르고 권역 4위로 올라섰다. Preview... 전주대 정진혁 감독은 굉장히 힘겨운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 고작 승점 9점만을 챙겼다. 이 중 3경기가 홈에서 열렸고 예원예술대만이 전주대와 비슷한 전력의 팀이었다. – 지난 시즌 함께 선두경쟁을 한 호남대는 리그 전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남부대는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까다로운.. Analyst/Korea 2013. 4. 28. 00:54

서해고 1-2 초지고: 개인기, 압박과 세트피스의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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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고 1-2 초지고: 개인기, 압박과 세트피스의 점유 정규민의 활약에 힘을 얻은 시흥 서해고는 경기의 약 70분을 주도했다. 하지만 세트피스는 안산 초지고가 경기를 앞서 가는데 주효했다. 김학철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황창현 대신 강병휘와 김홍재를 함께 기용하며 수비 호흡을 맞췄다. - 좌·우측 수비로는 한우진과 성준용이 자리했으며 그 앞에 이왕재와 조재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지환-김태훈-유강현-신명훈이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노주섭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히든카드들로 공격진을 꾸렸다. 데뷔전을 갖는 공격수 허준호를 중심으로 우측의 박종복이 자주 공격에 가담했다. 그래서 신윤섭 대신 출전한 이민규는 조금 더 처진 위치에서 좌우로 이동할 수 있었고 왼쪽의 이창훈이 중앙으로 침투하여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었다. 게다가.. Analyst/Korea 2013. 3. 24. 16:45

전북매일 1-1 이천시민: 유기적인 움직임을 낭비한 뻔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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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매일 1-1 이천시민: 유기적인 움직임을 낭비한 뻔한 크로스 김경학은 이천시민의 총공세를 막아냈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양영철 감독은 팀에 새롭게 합류한 어린 선수들과 지난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현창 감독은 골키퍼 김정국만을 제외하곤 지난 한남대에 2-1 승리를 거둔 경기와 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천시민은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김경학과 도경무가 버티고 있는 전북매일의 수비력은 출중했고 고대의가 만든 페널티킥이 빈곤한 공격력을 달래주었다. 포메이션 우리는 경기장에서 1-4-2-3-1로 배치된 선수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스페인 축구가 현대축구의 대명사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이 포메이션은 약팀이건 강팀이건 많은 지도자의 사랑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해도 공수에서 쉽.. Analyst/Korea 2013. 3. 18. 00:04

우석대 0-1 원광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리는 한 번의 패스가 승리를 결정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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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0-1 원광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리는 한 번의 패스가 승리를 결정짓다. 수비수는 90분을 잘해도 실점하면 패배자가 되고 공격수는 90분을 못해도 골을 넣으면 승리자가 된다. 원광대의 강승민은 이날 골을 넣으며 승리자가 되었다. 이경춘 감독은 춘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베스트 선수진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소위 2군이라 할 수 있는 라인업을 선택했다. 수비진은 춘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얼굴들로 이루어졌지만, 공격진은 그렇지 않았다. 문영래 감독은 전방에 신다모와 강승민을 두고 철저하게 중원 싸움을 피하는 역습 전략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은 아래로 쳐져 압박하고 나머지 한 명은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경기는 굉장히 지루했고 영양가 없었다. 같은 패턴의 공격은 70분 동안 펼쳐졌고 나머지 20분은 선수들의 머리를 향한 긴 패스만이 주를 이루었다. 패턴 이 경.. Analyst/Korea 2013. 3. 16. 23:00

FC서울 2-3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의 허름함을 공략하지 못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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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2-3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의 허름함을 공략하지 못한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타팅 전략은 FC 서울을 무력화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형편없는 전략을 보여주며 많은 운으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최용수 감독은 최태욱, 최효진 대신 한태유를 선택해 상대의 2선 공격에 대비했다. 이 점을 제외하곤 선발 선수의 변화는 없었고 포메이션은 1-4-1-2-3에 가까웠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 경기와 똑같은 선수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설기현이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되었고 이효균이 이를 대체했다. 경기 결과는 매우 아쉬웠다. 인천은 승리했다는 결과에 만족할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더 큰 득점차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지 않았나 싶다. 영리한 위치 인천이 이른 시각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매우 쉬운 일이었다. 일명 바르셀로나 축구라고.. Analyst/Korea 2013. 3. 11. 17:02

대한민국 (4)1-1(1) 이라크: 강한 집념이 초조함을 우승으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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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1-1(1) 이라크: 강한 집념이 초조함을 우승으로 만들다. '이광종 호' U-19 청소년 대표팀은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으로서는 2004년 이후, 8년 만에 거둔 대회 우승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며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어리석은 중동의 침대축구는 뒤늦게 문창진의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승부차기 패배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없었다. 이광종 감독은 좌우 날개로 이광훈과 강상우를 배치하는 1-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나섰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이라크의 공세에 한국 대표팀은 김현과 문창진만이 전방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1-4-4-2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이라크의 측면 플레이는 매우 돋보인데.. Analyst/Korea 2012. 11. 18.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