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2018 K1 1라운드 분석 ④ 상주상무

2018/05/10 - [News/Column] - 데이터로 본 2018 K1 1라운드 분석 ① 강원FC

2018/05/10 - [News/Column] - 데이터로 본 2018 K1 1라운드 분석 ② 경남FC

2018/05/10 - [News/Column] - 데이터로 본 2018 K1 1라운드 분석 ③ 대구FC

상주상무 - 4승 3무 4패. 11득점 10실점.

AAAAAAAAAAH

경남(패),울산(승),강원(패),전북(패),제주(무),인천(승),수원(패),포항(승),대구(승),서울(무),전남(무)

지난 주 상주상무 합격자가 새롭게 발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단연 공격수다. 김건희-송시우-이호석-김경중-박용지는 기존 공격진에 다양한 스타일을 부여할 수 있는 선수다. 매 년 겪는 후반기 부진과 확실한 득점원 부재는 상주상무의 고민거리다. 특히 김태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상주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저조한 공격력이었다.

 

유효슈팅이 현저히 적었다. 전환율도 매우 낮았고(40.52%, 부문12위) STR도 부문 꼴찌(0.420)였다. 또, 득점에 있어 주민규 의존도(총 36골 중 17골)가 높았다. 이마저도 주민규의 득점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었고 측면 자원의 크로싱에 의존한 공격패턴이 전부였다는 게 상주의 열악한 공격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상주가 이번 시즌 강등 위기를 피하려면 무엇보다도 득점력 개선이 필요했다.

 

하지만 2018년 1차 합격자 명단서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심동운이 유일했다. 결국 올시즌 상주는 김병오 스캔들로 인한 전력 이탈과 주민규의 부상으로 공격수가 부재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결국 ‘장신 수비수’ 이광선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방법까지 꺼내 들었다. 득점력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상주는 대구 다음으로 낮은 득점력(17.7%, 부문11위)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 부재 문제가 여실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다행히 최근 흐름이 좋다.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비록 시즌 초 부진하긴 했어도 올시즌 꾸준히 높은 TSR(0.497, 부문6위)·STR(0.533, 부문2위)을 기록 중이다. 말그대로 슈팅(17-9.27개/18-10.36개)과 유효슈팅(17-3.76개/18-5개)은 늘리고 피슈팅(17-10.61개/18-10.09개)과 피유효슈팅(17-5.39개/18-4.45개)은 줄였다.

 

일단 지난 시즌 꼴찌를 기록했던 유효슈팅율(17-40.52%/18-48.2%)과 STR(17-0.420/18-0.533)이 크게 상승했다. 만약 득점력만 뒷받침 되었다면 상주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다. 게다가 수비도 안정되었는데, 특히 선방율이 좋아지며(17-62.2%/18-74.2%) 경기당 1.73골을 내주었던 실점이 0.91골로 줄어들었다. 그래프를 봐도 대체로 수치가 높고 꾸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상주는 올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점유율과 PDO도 갈수록 안정권을 찾고있다. 당장 새로운 합격생들이 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나, 후반기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

[데이터 설명]

TSR: 한 경기에서 나온 전체 슈팅 중 대상팀의 슈팅비율. 경기지배력을 의미한다고 보는 수치로,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STR: 한 경기에서 나온 전체 유효슈팅 중 대상팀의 유효슈팅비율. 상대적으로 슈팅이 적은 역습축구를 펼치는 팀의 경기 지배력을 보완.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PDO: 골 결정력과 선방률을 통해 경기에서 작용하는 '운'을 측정. 시즌이 끝나갈수록 기준값 1000으로 회귀. 일정부분 1000을 넘거나 못미치면, 그 팀의 실력으로 감안. 리그 성적과 밀접한 관련있음.

TSR^2PDO: 리그 최종 순위 예측 데이터.

Sh%: 골 결정력.

Sv%: 선방률.

SoT F%: 유효슈팅률.

SoT A%: 피유효슈팅률.

ShfG F: 1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슈팅 수.

ShfG A: 1실점을 허용하는데 내주는 피슈팅 수.

Qualcomp: 그동안 상대해온 팀의 전력.

Qual_TSR: 그동안 상대해온 팀의 전력을 고려한 TSR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