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의 전남은 11경기연속 무승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강등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다.
정해성 감독의 부임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팀이 대패와 연패를거듭하며 강등권에 머물자 그 누구도 전남을 기다려줄 수만은 없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구단의 처참한 성적과 조직전반에 대한 문제를이유로 감독과 사장 등의 자진사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렇게 지휘봉은 하석주 감독에게 넘어갔고 다행히도 강등권에서 멀어졌다.
전남은 또다시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번만큼은강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웨슬리가 복귀하고 박준태, 이승희, 임종은등이 스쿼드에 가세했으니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새로운 영입생들이 해주어야할 몫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말이다. 또, 어린 선수들의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크다.
전남은 꾸준한 유소년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량이 좋은 어린 선수들을발굴해냈다. 전남으로서는 2011년 지동원, 2012년 윤석영이 있었다면 2013년에는 이종호-김영욱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최근 몇 년간의 전남의 순위는 기복이 큰 편이었다. 2003, 2004년을제외하고는 중위권과 하위권을 번갈아 가며 꿋꿋이 리그에 건재해 왔다. 그동안의 기복으로 본 순위 추이대로라면이번에는 올라갈 시점이니 그나마 전남으로서는 위안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그 패턴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전히몇몇 전문가들은 전남의 중하위권 순위의 잔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부터는 중하위권 성적도 안심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석주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도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팀 내 전력에 대한아쉬움을 나타내 보였다. 현재 전남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추가 보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면문제 부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1-4-2-3-1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다이렉트한 패스를 통해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수비진과 바로 앞선 미드필더진의 탄탄한 기반을 중심으로 속공과 지공으로 상대를노린다. 중원에서부터 경기를 만들어가는 팀들에는 점유율을 내준 채 중거리 슈팅을 많이 허용하며 경기를풀어가겠지만, 전북과 같이 수비진영으로 길게 볼을 투입하고 몸싸움을 통해 전방에서 점유율을 가져가는팀에는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남은 득점력이 관건이다. 특히, 세트피스 기회는 승점 확보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중하위권의 전력을 가진 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 이들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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