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리그 클래식 - 대전 시티즌
하프타임 분석관 | 2013. 3. 5. 00:10
지난 시즌 대전의 모습은 "생각보다.."였다.
김형범-케빈-알렉산드로-바바-김태연 등 주축 선수들이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강원과 함께 강등권을 전전긍긍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유상철 감독의 3백이 수비 조직력에서 아쉽기는 했으나 그래도 봐줄 만 하다고 생각했었으니 강등 위기라는 현실은 조금 놀라웠다. 이번에는 대전이 빛을 좀 봤으면 좋겠다. (나는 대전의 열렬한 지지자가 아닌 한국 축구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알린다.) 대전은 항상 약간의 무언가가 아쉬워 약팀으로 평가되는 경쟁자들을 물리치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러야 했다. 부디 올 해는 선수들의 면면에서도 드러나듯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대전은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름이 눈길을 이끈다. 선수로는 이강진과 정성훈, 주앙 파울로 등이 있고 지휘봉은 김인완 감독이 새롭게 잡았다. 하지만 다들 뭔가 아쉬운 이름들이다. 심지어 대전이라는 팀이름마저 아쉽다. 어느덧 '축구 특별시' 대전은 강등권 탈출이 목표가 된 팀이 되어버렸다.
김인완 감독은 1-3-4-3과 1-4-3-3, 1-4-4-2 등 여러 포메이션을 시도하며 이른 시일 내로 팀을 정비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어떤 포메이션이든 간에 중원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리그 중위권 수준의 공격 자원과 수비 자원을 갖추었음에도 미드필더의 이름값은 다소 아쉽다.
2013 시즌은 두 팀이 곧바로 강등을 당하고 12위의 한 팀은 플레이-오프라는 살 떨리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대전은 적어도 11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과연 지난해 기록한 리그 최다 실점기록(67실점)을 떨쳐 버리고 리그 막바지까지 'Miracle'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리그 -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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