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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리그 클래식 - 대구 FC

하프타임 분석관 | 2013. 2.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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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2012시즌은 한 마디로 '브라질 커넥션'으로 정리할 수 있다.

구단은 브라질 출신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과 코치진을 데려오며 왕년의 유망주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을 함께 데려왔다. 특히, 모아시르 감독은 기존의 마테우스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기용하며 대구팬들에게 삼바 축구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끝이 안 좋았다. 리그 9위라는 성적은 꽤 만족스러울 만한 성적표였으나 구단의 마음을 매료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대구는 높은 연봉 문제와 상위 스플릿 합류 불발이라는 이유로 브라질 커넥션을 맥없이 해체해야만 했다.

2013시즌은 전 수석코치 당성증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일찍이 외인들을 수급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김귀현, 아사모아를 데려오며 시즌 시작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어떤 이들은 대구의 액면가는 낮아 보일지 몰라도 측면 자원의 클래스는 리그 상위권 팀 중 하나라고 자부하기도 한다.

이러한 대구의 축구는 점유율 축구보다 역습에 중점을 둔 경기운영을 기대해본다. 평소 겪어온 골문 앞에서의 미숙한 패스와 결정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보강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새로 가담한 외인들과 이진호 등이 갖는 날카로움은 적은 기회도 골로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대구의 포메이션은 1-4-4-2와 1-4-2-3-1을 겸용해 사용할 것이라 예상한다. 중앙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두고 후방에서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다 한 방을 노리는 식이다.

대구가 강등으로 가는 직행 열차를 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운이 없어 길을 해맨다면 뒤늦게 같은 행 열차를 탈 수 있다.

 

리그 -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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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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