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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B조 - 독일

하프타임 분석관 | 2012. 6. 6. 19:46

2012/06/06 - [News/Preview] - 유로 2012 B조 - 네덜란드

2012/06/06 - [News/Preview] - 유로 2012 B조 - 덴마크

예선에서 10경기 전승을 거둔 독일 대표팀은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9골, 마리오 고메즈의 6골이라는 듬직한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본선까지 올랐고 그들은 이미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키 플레이어 메수트 외질로 하여금 동료 선수가 바뀌어도 항상 완벽한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독일의 강점은 훌륭한 벤치 자원이다. 스페인 못지않게 그 어떤 선수가 대체하든 그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펼쳐 보일 수 있다. 클로제가 아니면 고메즈가 나올 것이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니면 토니 크로스가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메수트 외질의 자리(?) 마리오 괴체가 있고 루카스 포돌스키는 안드레 슈얼레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와 사미 케디라는 번갈아 아래로 내려가 플레이하며 전방의 선수들을 지원한다. 빠른 속도를 지니진 않았지만, 기술과 기동성으로 부족한 부분을 서로 잘 메꿔가고 있다. 공격에서는 빠른 드리블과 세밀한 패스로 적을 관통해버리는 플레이 메이커 외질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토마스 뮐러, 포돌스키 등의 지원자들이 있는 만큼 큰 부담을 안고 뛰어야 할 필요는 없다.

독일의 문제는 지난 스위스전에서 나타났듯이 수비에 있다. (주전 멤버들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충격적인 스코어였다.) 필립 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른쪽과 번갈아 움직이며 역할을 백업해 줄 수 있는 선수의 역할을 맡을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마르셀 슈멜쳐와 샬케의 회베데스는 대표팀에서 실망에 가까운 아쉬움을 남겨준다.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제롬 보아텡이 그나마 페어 메르테자커의 약점을 커버하고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선수다.

독일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의 네덜란드, 스페인보다 더 향상된 팀으로서 이번 대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들이 우승후보는 맞으나 우승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더 빠르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모한 것은 사실이나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 순으로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되고 8강에 올라도 B조는 다른 조들보다 더 빨리 다음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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