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ut Report

웨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하프타임 분석관 | 2013. 2. 4. 18:32

두 시즌 전만 하더라도 웨슬리 스네이더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중 하나였다.

이 플레이 메이커는 무리뉴의 인테르가 트레블을 차지하고 홀란드가 2010 월드컵 결승전까지 올라가는데 아주 뛰어난 공을 세운 핵심 선수였다. 심지어는 같은 해, 일부에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는 논쟁도 붉었다.

클럽(인테르)으로서는 프리미어 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에 더는 그를 팀에 남아있게 할 자신이 없었다.

시간을 최근의 이적시장으로 돌려보면, 스네이더의 가치는 다소 덜 빛을 발한다.

보도에 따르면, 인테르는 급료를 삭감한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리고 옵션을 따로 두지 않으며 많은 성공을 이뤘던 인테르를 떠나 이적했다.

그러나 왜 하필 28살이라는 나이에 그곳으로 향했을까?

Quandary

돈 문제가 스네이더의 짐을 싸게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발생시켰다. 이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스네이더의 몸값은 현재 €10million으로 생각하는 반면에, 그의 치솟은 가격은 평균적인 클럽의 이적 정책상 가능성이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스네이더는 인테르로부터 세금을 뺀 후, 연봉 £6.5million보다 더 받아왔다.

스네이더는 이적 시, 제안된 급여의 액수에 이끌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하지만 확언에도 그는 싼값에 올 가능성이 없었다.

실제로 그의 급여에서 옵션이 제한되었다면, 왜? 라는 질문을 남긴다. 왜, 토트넘, 리버풀이나 예상했던 것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들이 데려가려 했음에도 구체적 행동을 취한건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뿐이었을까.

갈라타사라이는 그가 만족할만한 임금을 지급할 의지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스네이더는 언론을 통하여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으로부터 그를 하이재킹 하기를 바랐다. 그는 완전히 짐을 싸려 하는 듯 보이지도 않았고 아직 이스탄불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지도 않았었다.

그는 운이 없었다. 스네이더와 같은 선수를 원하고 실제로 그를 데려올 여유가 있었던 잉글랜드 클럽(회장이 직접 부풀려진 비용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토트넘을 포함하여)의 수는 한정되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꽤 오랜 시간 그와 연결되어오며 2011년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잠재적 거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도 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자 다른 옵션으로 고개를 돌렸다. 지난여름, 더 어리고 다듬어지지 않았으며 더 싼 카가와 신지와 유스 아카데미 출신의 톰 클레버리를 데려왔다.

만약 리버풀이었다면, 떠나보내려던 고액 연봉자 조 콜(웨스트햄에 있는)이 임금을 낮춘다면 아직 최고의 미드필더로 보이지 않는 조 앨런과 함께 스네이더를 데려오려는 패키지로 사용되어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브랜던 로저스의 미드필드를 대체했을 것이다. 리버풀 팬들로서는 두 선수의 합작 플레이가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의심의 여지 없이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네이더의 몸값 하락은 가격뿐만 나이라 폼하락 또한 원인이다.

그의 빛나는 2009-10 시즌 이후, 그는 최상의 폼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스네이더는 피해를 주었던 계속된 부상에서 벗어나 꾸준히 1군과 발을 맞추려 애쓰고 있다.

인테르는 그의 기량하락으로 단지 5번만의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지금의 이적시장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폼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감각도 떨어지고 잦은 부상을 가진 스네이더에게 관심 있다면 누구나 쉽게 그를 데려갈 수 있었다.

그러나 28살의 스네이더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스네이더는 과거의 전성기가 아닌 정점에 설 것이고, 만약 그의 폼이 재발견된다면, 어느 미드필드에서건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평판

월드 클래스 스타로서 그의 명성은 그의 2년 전 활약으로서 코멘트 되어졌다. 그래도 화려함의 일부는 잊혀졌지만,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의 수많은 팬들에게 그의 계약이 갖는 유명한 입지는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Tuttosport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금요일 48시간 후, 스네이더에게 강력한 이적제의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스네이더의 이적은 확정되어 있었다. 그의 인테르에서의 경력은 멈춰버렸고 새로운 클럽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그를 다시 데려오려는 유럽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여전히 클럽들이 자신의 변화를 지켜보도록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News/Column
2013. 2.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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