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A조 - 그리스
하프타임 분석관 | 2012. 6. 6. 10:23
2012/06/06 - [News/Preview] - 유로 2012 A조 - 폴란드
유로 2004 대회의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그리스는 7승 3무 무패라는 F조 1위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전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유로 2012를 맞이한다.
그리스의 미드필더 구성을 보면 분명 8년 전보다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하면서 잔디남으로 불렸던 카추라니스도 제자리에 있고 말이다.
공격수들을 살펴보았을 때, 양 측면 공격수가 중앙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은 최근 유행하는 측면 플레이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차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아르옌 로벤과 같은 빠른 윙어들이 아닌 조금 더 골게터 성향을 띈 선수들로 이루어진 공격 편대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는 게르기오스 사마라스는 피지컬적인 장점을 살려 다른 동료 공격수들이 하지 못하는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다.
특별한 선수를 뽑자면, 소티리스 니니스를 뽑고 싶다. 살피기디스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니니스는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 대표팀의 전술적 변화의 가능성을 더 다양하게 해줄 수 있는 창조적인 자원이기 때문이다.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의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 1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움직임을 가져가는 그리스의 미드필더들은 자리 변화를 해도 큰 지장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메리트를 지녔다.
수비면에서는 공격적인 풀백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의 오버랩과 중앙 수비수들의 속도 그리고 기안니스 마니아티스의 기동력에 따라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리스는 약간 모자란 파괴력만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분명 A조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팀이다. 가장 유력한 8강 후보인 러시아와의 경기를 마지막에 가져간다는 점은 큰 메리트이기에 아마도 첫 경기인 폴란드와의 개막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국이 바뀔 가능성도 높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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