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A조 - 폴란드
하프타임 분석관 | 2012. 6. 6. 09:50
피파 랭킹 65위의 폴란드는 개최국의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그들의 경기력은 분명 16개 팀간의 경기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이 있다. 포르투갈, 슬로바키아가 포함된 최근 5경기에서 거둔 4승 1무라는 성적은 바로 그 경쟁력의 뒷받힘이 된다.
그럼에도 폴란드를 우승 후보로 뽑을 도박사들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돌풍' 도르트문트의 핵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쿠바, 루카스 피스첵은 물론이거니와 루도비치 오브라니악, 다리우시 두드카 그리고 예지 두덱의 뒤를 이을 보이치에흐 슈체즈니 등의 선수들은 모두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 선수들로 좋은 경기력들을 펼치고는 있으나 아직은 다른 경쟁 팀들에 비해 무게감이 조금 덜 느껴지기 때문이다.
현재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프란치스첵 스무다 감독마저도 "우리에게는 스타가 없다. 하지만 팀으로서는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무다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의 최근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그들이 많은 득점과 실점이 발생하지 않는 팀이란 것을 알 수가 있다. 그것은 곧 수비적인 전술 운영 혹은 결정력 부진탓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전방에 있는 레반도프스키의 결정력 문제라기 보다는 4-2-3-1/4-4-2/4-1-4-1 또는 4-3-3의 포메이션 실험을 거쳐 현재는 역습 위주의 수비적인 4-2-3-1로 굳혀진 그들의 시스템에 따른 결과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리스, 러시아,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한 폴란드는 우승 후보까지는 아니어도 8강 진출정도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그들의 수비적인 플레이는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도 고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8강에서 B조 팀을 상대하기 전까진 역습 플레이를 시도해볼 만한 팀은 러시아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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