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 v 바르셀로나

Bayer Leverkusen             FC Barcelona

                  

2011-201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16강 1차전
바이 아레나 - 레버쿠젠(H), 독일
주심 - 크레이그 알렉산더 톰슨(SCO), 부심 - 알레스데어 로스(SCO), 데렉 로스(SCO), 대기심 - 스티븐 맥린(SCO), 추가부심 - 윌리엄 칼럼(SCO), 유안 노리스(SCO).

Bayer Leverkusen

조별리그 세 차례 홈 경기에서 전승을 챙긴 바이어 04 레버쿠젠.

- 레버쿠젠은 바르셀로나와 총 6번의 만남을 가졌고, 그 중 바이어는 2번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3번은 패했으며 1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 2001/02 챔피언스리그 1차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난 양팀은 홈에서 2-1 승리를 주고 받았다. 당시 레버쿠젠에는 미하엘 발락이 포함돼 있었고, 바르셀로나에는 카를레스 푸욜과 챠비 에르난데스가 포함돼 있었다.

- 그 후로 바이 아레나에서 만나 챠비, 푸욜, 이니에스타가 출전했던 경기에서는 바르까가 2-0 승리를 가져갔다.

- 레버쿠젠은 과거 2001/02 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을 노린다. 그 때와 같이 팀에는 발락이 존재하나 이번 경기에서 독일의 전천후 미드필더는 출전하지 않는다.

- 레버쿠젠은 스페인 클럽들을 상대로 5승 3무 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 발락이 경기에 나오지 않지만 여러모로 그의 존재는 크다. 그는 첼시에서, 유로 대회에서 스페인의 막강한 선수들을 상대했었다. 씁쓸한 패배를 기록했지만 그 경험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로빈 두트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으나 내가 아는 발락이라면 그 경험을 자신만의 것으로만 담아두지 않을 것이다.

- 최근 도르트문트에게 패하며 순위권 경쟁에서 더 확실히 멀어진 바이어는 큰 좌절에 빠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장기인 높은 고공 플레이는 바르셀로나의 최약점이다.

 

FC Barcelona

원정에서 평균 4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

- 리그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점 10점이나 뒤져있는 그들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준 이후 더욱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손쉽게 클럽 월드컵을 우승한 팀이자 무리뉴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단 한 번밖에 꺾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 바르셀로나는 최근 7차례 독일 원정에서 4승 3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2001년 레버쿠젠에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최근의 독일원정 기록은 2009/10 시즌 16강전으로, 당시 바르셀로나는 VfB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겼지만 합계 5-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까지 독일 원정에서 8승 10무 5패를 기록 중이다.

- 스위스 대표팀의 에렌 데르디요크와 트란퀼로 바르네타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스페인에 1-0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하는 데 한몫 했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에는 푸욜과 챠비, 이니에스타, 제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포함돼 있었다.

- 데르디요크와 바르네타는 다음 경기인 칠레전에서 알레시스 산체스의 결승골로 1-0 패배를 당했다.

- 바르까는 바이어로 원정을 떠나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의 3팀을 무너뜨렸다. 샬케04 (2007/08), 바이에른 뮌헨(2008/09), 슈투트가르트(2009/10).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에게 덜미를 잡힌 것처럼 의외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만을 바라는 레버쿠젠과는 달리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지켜내고자하길 바라고 있는 팀이다. 이미 오사수나에게 일격을 당한 스페인의 거함은 최대한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원정 기록이 좋지 않다.

나는 바르셀로나가 3:1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