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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었을 때와 스트라이커를 내렸을 때의 차이

하프타임 분석관 | 2025.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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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얀 유니폼의 8번 미드필더가 볼을 받아 돌아섰을 때, 3명의 공격수에게 패스할 수 있는 상황이 이루어진다.

2. 하얀 유니폼 7번은 상대 풀백과 센터백 사이로 뛰어 들어가고, 다른 2명의 공격수는 라인 사이서 볼을 받으려 하고 있다.  

3. 하얀 유니폼 7번의 움직임으로 파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로인해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 공간이 발생한다.

4. 파란 유니폼을 입은 2명의 센터백은 측면 공격수를 따라가다 간격이 멀어지고 중앙을 노출한다. 심판 옆에 있는 파란 유니폼의 미드필더 또한 하프스페이스로의 볼 투입을 막으려다 되려 중앙으로의 패스길을 열어준다.

만약 이 상황에서 하얀 유니폼 7번 선수가 정통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5. 파란 유니폼의 미드필더는 자신과 포지션이 겹치는 하얀 유니폼의 7번 선수를 마크할 것이다. 또, 센터백들 또한 상대 투톱 스트라이커를 1v1로 마크하기 쉬울 것이다. 양 풀백 또한 측면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를 센터백과 함께 견제할 수 있어 수비입장에서는 수월했을 것이다. 

두 형태를 이해하기 쉽게 숫자로 부른다면, 3명의 공격수를 둔 3-4-3 또는 3-4-1-2 형태로 부를 수 있다. 하지만 형태나 숫자가 아니라, 경기장에서의 움직임, 역할에 따라 다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첫 장면에선 파란 유니폼의 4명의 수비수가 공격수 3명을 견제해야 했고, 미드필더들은 등 뒤에서의 공격수 움직임을 통제하기 어려웠다. 반면,  하얀 유니폼 7번을 정통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2명의 스트라이커 아래에 둔 경우, 파란팀은 보다 수비하기 수월했다.

이처럼 우리는 전술과 전략을 고려할때,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더라도 어떤 유형의 선수를 보유했고, 무엇을 공략할 것인지 아이디어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Analyst/Coaching
2025.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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